-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검증을 위해 전체 평가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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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기고 외부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검증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이번 승계 절차의 핵심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약 5개월 전인 올해 6월부터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승계 절차 개시 시점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긴 것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회추위는 승계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의 기간을 기존보다 확대해 약 3개월 동안 후보자를 심층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영 역량과 리더십, 조직 운영 능력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외부 후보자와 내부 후보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심층 평판조회와 충분한 내부 정보 제공, 두 차례의 인터뷰 기회, 확대된 인터뷰 시간 등 기존 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숏리스트 선정 이후 실제 인터뷰까지 약 2개월의 준비 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회추위원과 외부 후보자가 사전에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별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우선 12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회의를 열어 1차 숏리스트 6명을 선정한다. 이후 약 2개월간의 검증과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27일 1차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어 9월 11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외부 후보자가 원할 경우 숏리스트 단계에서 익명성도 보장된다.
최종 후보자는 금융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10월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통해 공식 후보로 확정된다. 최종 선임은 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방향에 맞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 절차를 운영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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