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대 V낸드·4나노 컨트롤러 탑재로 성능·전력 효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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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PM1763 제품(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최적화된 PCIe 6.0 기반 기업용 SSD(eSSD) 'PM1763'의 양산을 시작하며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향상된 전력 효율, 강화된 보안 기술을 앞세워 AI 서버 핵심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생성형 AI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는 기업용 SSD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9세대 V낸드와 4나노 공정 기반의 신규 컨트롤러를 적용한 PM1763을 선보이며 AI 플랫폼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완성했다.
PM1763은 4TB, 8TB, 16TB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최상위 모델인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연속 읽기 속도는 최대 초당 28,400MB, 연속 쓰기 속도는 최대 초당 21,900MB로 전작인 PM1753 대비 약 두 배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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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PM1763 제품(사진=삼성전자) |
이 같은 성능은 약 40GB 규모의 대형 언어모델(LLM)을 약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으로, AI 가속기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해 학습과 추론 작업의 처리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 PCIe 6.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보다 두 배 확대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기술도 적용됐다. PM1763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확대되는 D2C(Direct-to-Chip) 액체 냉각 방식을 지원해 콜드 플레이트를 SSD 소자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고부하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력 효율은 기존 제품보다 1.8배 이상 향상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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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PM1763 제품(사진=삼성전자) |
보안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됐다.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TDISP 기술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SSD 데이터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1763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AI 플랫폼 요구를 충족했으며 제품 검증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용량 확장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통해 고객사의 AI 모델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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