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9·천무 MENA 전력화 본격 추진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2-01 1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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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9·K10·K11 라인업, 천무ASBM 등 전시… L-SAM, 천검 등 MENA 시장 맞춤 제안
- 이집트 수교 30년, K9 EGY 2026년 1분기부터 인도… 양국 방산 생태계 동반 성장
▲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달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시회)’ 한화 부스에 전시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에 2026년부터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비롯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지대지 유도무기 천검 등 MENA(중동·아프리카) 시장 맞춤형 무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4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실물 유도탄이 배치됐으며, 최대 사거리 80~290km의 천무 1.0 유도탄 3종과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천무 2.0 대함유도탄(ASBM)도 공개됐다.

또한, 2022년 이집트와 체결한 2조 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 모형도 선보였다. 패키지에는 해안 방호용 K9과 정밀성을 강화한 155mm 탄도수정신관, 정밀유도포탄이 포함된다. 해군형 K11 사격지휘 장갑차에는 적 함정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광학장치와 레이다가 장착된다. K9 자주포 패키지는 2026년 1분기부터 이집트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산 1000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국내 방산 협력사 부품을 현지 조달해 조립·생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L-SAM, 40㎜ 무인 방공 시스템, 단거리 드론 발사대 등 대공 방어 통합 솔루션과 지대지 유도무기로 개량한 천검도 소개된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이집트와의 방산 협력 강화로 한국과 이집트 방산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검증된 K9과 천무를 포함한 통합 안보 솔루션으로 MENA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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