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지능형 부력밴드 나왔다…“해상 조난 생존률 확보”

IT Life / 김성환 기자 / 2021-10-28 1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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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만에 자동으로 부력밴드 팽창·위치도 확인
▲ 부력밴드 개발 시제품(좌:손목형, 우:허리형). (사진=행정안전부)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행정안전부는 유람선·낚싯배 또는 어선 등의 전복이나 화재 등 수난사고 시 조난자에게 구조 시까지 부력을 제공하고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부력밴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부력밴드는 해상 등에서 조난 시 최소한의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5초 안에 자동으로 부력을 제공하고, 위성통신을 이용한 위치 발신 장치도 작동돼 거리 제한 없이 먼 바다에서도 조난자의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과 허리에 착용하는 밴드 2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조난 시 자동으로 팽창하고, 오작동 시에는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 넣을 수 있어 수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기존 목걸이형과 구명조끼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착용성을 향상했다. 위치 발신 장치도 물에 빠졌을 때 자동으로 작동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스마트 부력밴드는 해마다 조난사고 등 해상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8년 국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연구과제로 선정도 지난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올해 8월 경남 통영시 해상에서 일반인과 해양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난사고 발생을 가정해 현장에서 실증했다.

행안부는 개발된 기술·제품의 실용화와 성과 확산을 위해 해양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오는 29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훈련시설(부산 영도구)에서 제품 검증을 할 예정이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난사고 시 익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통해 구급·구조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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