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농업 급부상에 농경지 85% 차지 노지작물 관련 기반기술 개발 속도

IT Biz / 노현주 기자 / 2021-06-08 1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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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노지작물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기술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 노지 밭작물의 디지털 농업 확대·적용 위한 디지털 영상 분석시설 구축 등 진행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고령화·식량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설원예 중심으로 디지털 농업 기술이 개발됐으며 전체 농경지 면적의 85.6%를 차지하는 노지작물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기술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8일 노지 밭작물의 디지털 농업 확대·적용을 위한 디지털 영상 분석시설 구축과 영상진단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지난해 작물영상(분광) 분석 연구동을 신축해 노지작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농업 기술인 영상진단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생육시기별 가뭄 처리에 따른 콩의 생육과 영상 분석. (사진=농촌진흥청)

작물 영상 분석 연구동은 총면적 760㎡(230평)의 온실로 밭작물의 영상데이터 구축과 표준화, 재배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진단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상진단기술은 가뭄과 과습 등 다양한 자연재해 상황을 설정해 작물의 생육과 피해 정도를 산정하고 이를 디지털·표준화해 실제 작물에 적용, 양·수분 상태와 병, 약해 등을 영상으로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다.

총 4개로 이루어진 각 시험 구획에는 RGB, 다중분광, 초분광(400~1700nm), 열화상 카메라 감지기(센서)가 장착돼있어 제어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작물 생육 상황을 촬영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가뭄·과습에 따른 콩 생육 영상 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올해에는 양분 결핍과 과잉, 병·제초제 피해 진단 연구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현재 충북 괴산군 콩 재배지에서 농작업기계화, 물관리, 드론방제, 디지털 트랩 등의 개별 기술을 투입한 노지 디지털 농가 현장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영상진단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박기도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작물영상 분석 연구동 구축으로 노지 디지털 농업 연구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작물의 생육을 빠르게 진단,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진단 시스템 및 감지기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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