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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복 편집위원 |
[일요주간 = 전경복 편집위원] 2024년! 대한민국의 6월 달력을 찰나 조차에도 유달리 응시하고 있노라면 순수한 자유인은 ‘자유’의 본질과 본령을 근본적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갈수록 퇴색해가는 풍속 명절, 반(反) 자유인에 의해 힘없이 사라져가는 역사적 민주항쟁 등 각별한 날이 많다. 그중에서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되는 ”그날“은 “현충일(법정기념일, 공휴일, 국가추념일)”과 관계하여 “6·25전쟁 일(사변일, 비 공휴일, 기념일)”이다.
현충일 (조지훈 작사 임원식 작곡) 가사의 핵심어는 “민족혼”이다. 6·25 노래 원곡(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의 핵심어는 “정의와 자유” 다. 원곡이란 의미는 개사(개사자 심재방)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결코,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실은 두 정치인이 자신들의 카멜레온 정치 이념에 걸맞게 10년 동안 금지곡으로 만들었다. 원천적인 자유·민주 교육의 무책임한 단절을 초래했다. 새삼 비애를 느끼고도 남는다. 현재 그 결과가 어떠한가? 불문가지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그래서 이날은 대한민국의 장구한 산하(山河)를 모태로 한 “6월의 숭고하고 엄숙하고 장엄한 꽃”이다. 진흙에서 피우는 연꽃이다. 6·25 전쟁이 옥토(玉土)를 예토(穢土)로 만들었던 기막힌 사실과 그 참된 정신을 잊었는가?
우리는 그 참변을 직접 경험한 대한민국의 하늘·땅·바다·공기·나무와 그 자유인들에게 지극정성으로 감사하고 기뻐할 줄 아는가? 6월의 색깔은 6월 녹음 즉 푸르름이다. 상쾌하다. 푸르름의 상징성을 체험해보았는가? 우리는 6·25전쟁 일을 지났는가? 지냈는가? 혹은 보냈는가? 성실한 자세와 태도로 자문자답할 때다. 동시에 수년이 지난 오늘 푸른색 대한민국의 여권의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한국어가 확산하고 있음을 진정으로 주목하고 있는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서 ‘지나다’는 “시간이 흘러 그 시기에서 벗어나다”. ‘지내다’는 “사람이 어떤 장소에서 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상태가 되다” 이다. 연관하여 ‘보내다’는 “시간이나 세월을 지나가게 하다” “6·25전쟁 일”에 우리는 적극적인 태도인가? 소극적인 태도인가? 아니면 반헌법적 태도인가를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 바로 필자는 주문한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즉, 자기 주도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6·25전쟁 일”과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5대 상징물(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 문장) 중 첫째인 “태극기” 다. 태극기의 상징성을 표현하는 단어는 그 의미가 심대하고 무궁하다. 열거하면 “정체성, 전통, 미래, 자유, 독립, 영혼, 평화, 순수, 통일, 진보, 민주주의, 조화, 희생, 애국심, 번영, 화합, 행복, 인류애, 인도주의” 이다. 한 단어로 총칭하는바 “홍익철학” 이다. 태극기에 대하여 영원하고 “하나 된 자존심, 자부심, 자긍심”을 항상 스스로 지켜야 한다.
자유주의는 행복과 미래를 추구하는 기회이다. 그 기회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 화해와 관용도 요구한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 미국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벽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6·25 대비극을 겪은 우리는 이 문구의 진정한 뜻을 항시 간직하고 자신과 가문의 영광을 초월한 나라와 국제발전에 이바지할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이에 조화한 성품의 소유자가 교육되고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로서 농부처럼 멸사봉공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상기 사항과 연관하여 위대한 시인과 철학자 등의 언어로 기술하고자 한다.
영국의 계관 시인 중 유일한 의사 출신인 로버트 세이머 브리지스(Robert Seymour Bridges 1844-1930)는 자신의 유월이 오면 (When June Is Come)의 마지막 시구절 오, 인생은 기쁨이오 6월이 오는 그때 (O, life is delight when June is come.)에서 사랑하는 이와 푸른 빛으로 가득 찬 행복과 평화를 한껏 누리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다.
순수한 시인은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고 앞날을 바라다보고 비판하는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영국의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으로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는 자신의 시 “순수의 전조(Auguries of Innocence)”에서 미래를 예지한다.
열정안에 존재하면 그대는 퍽이나 좋은 일이지만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열정이 그대안에 존재하면 아무리해도 좋지 않다(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국가에서 면허를 받은 매음부와 도박꾼이 (The Whore & Gambler by the State)
그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Licencd build that Nation‘s Fate)
독일태생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론 물리학자의 한사람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1879-1955)는 “평화는 무력으로 유지될 수 없다; 그리고 평화는 합의로 오로지 이룰 수 있다.(Peace cannot be kept by force; it can only be achieved by understanding.)” 라고 단언했다.
4세기 로마제국의 폴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의 병법서인 군사학 논문((De Re Militari) 제3권에서 유래한 전쟁과 평화의 격언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명구가 오늘날에도 자주 인용된다.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 대표적인 철학자인 에픽테토스(Epictetus 55-135 CE)가 “자유는 만족스러운 욕망으로 획득되지 않고 그 욕망을 제거함으로써 획득한다.(Freedom is not achieved by satisfying desire, but by eliminating it.)” 라고 설파했다.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공포정치 혁명 정치가로 법학자인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 (Maximilien de Robespierrie 1758-1794)가 ”자유주의의 비밀은 국민을 교육하는데 존재하는 반면, 전제정치의 비밀은 국민을 무지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있다. (The secret of freedom lies in educating people, whereas the secret of tyranny is in keeping them ignorant.)“ 라고 주장했다.
국가통합과 인권의 미국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은 “국가는 침략으로 망하지 않고; 내부의 부패로 망한다. (Nations do not die from invasion; from internal rottenness.)” 라고 의미심장한 명언을 남겼다.
결론으로 2024년 작금 대한민국의 제반 현상에 대하여 독일 철학의 관념론을 계승, 완성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언명으로 표출하고자 한다. “우리는 역사에서 학습하지 않은 역사로부터 학습한다. (We learn from history that we do not learn from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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