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철강사들과 손잡고 '탄소포집 허브' 공동 연구 착수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08-25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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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 구축해 HUB 발굴 나서
亞 최초 산업계 주도 탄소포집·활용·저장 연구로 탈탄소화
▲ 현대제철을 비롯한 참여사들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BHP 그룹 영업·마케팅 담당 미카엘 호버스(Michiel Hovers), AM/NS 인디아 지속가능경영 총괄 아르빈드 보단커르(Arvind Bodhankar), 쉐브론 사업개발 담당 앨리스 플레셔(Alice Flesher) 부사장,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 김용희 상무, JSW스틸 지속가능경영 담당 프라보다 아차르야(Prabodha Archarya), 미쓰이상사 탄소중립사업 총괄 켄 야스하라(Ken Yasuhara), Hatch 기후변화 부문 총괄 얀 곽(Jan Kwak)). (사진=현대제철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업체들과 손잡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거나 지하에 영구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 방출을 방지하는 기술)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 AM/NS 인디아(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합작사) 등 5개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CCUS 허브스터디(Hub Study)’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JSA : 특정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연구 목표 및 범위, 참여 기관의 비용 분담, 지식 재산권 귀속 등을 명시한 문서)을 체결했다.


‘CCUS 허브스터디’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한 곳에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Hub)을 발굴하는 연구 프로젝트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Hatch 사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지상 허브로 모인 이산화탄소는 최종적으로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참여사들은 18개월의 연구를 통해 동남아 및 호주 북부에 허브 후보군을 선정하고 허브 건설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아시아 최초로 산업계가 주도하는 CCUS 연구에 동참하게 됐으며 해당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자체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과 더불어, 해외 산업체들과 연계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방안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검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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