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유망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첨단신소재 등 5개 분야에 2027년까지 16만50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이며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이다. 이에 따라 2027년에는 16만5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7년 말 대비 5만6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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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
차세대 반도체 산업은 2017년 말 기준 578개 기업이 2만7297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정·장비 분야와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38.2%)을 차지했다.
부족 인원은 1146명(부족률 3.8%)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 분야에 2027년까지 총 4만3679명(연평균 증가율 4.8%)의 인력 수요를 예상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420개사)의 인력은 현재 1만3759명으로 834명이 부족(부족률 5.5%)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까지 총 2만1824명(연평균 증가율 4.7%)의 인력 수요가 예상됐다.
IoT가전(406개사) 분야의 인력은 현재 3만634명으로 880명이 부족(부족률 2.8%)하다. 2027년까지 총 4만6744명(연평균 증가율 4.3%)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407개사로 추정되는 AR·VR 분야의 현재 인력은 4782명으로 286명이 부족(부족률 5.4%)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7년까지 총 9017명(연평균 증가율 6.5%)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첨단신소재 기업(1429개사)에는 현재 3만2101명이 일하고 있다. 부족 인원은 1037명(부족률 3.1%)이다. 2027년까지 총 4만3576명(연평균 증가율 3.1%)의 인력 수요가 예상됐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851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내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변화와 인력수급 전망 등이 직업능력개발 훈련이나 대학 정원정책, 교육과정 등에 반영되도록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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