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외무역사절단 파견…9개 기업 93억 규모 MOU 성과

자치 / 최부건 기자 / 2025-09-18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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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우수 기업 및 제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다
▲ 고령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사진=고령군)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해외무역사절단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하고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엠스푸드㈜, ㈜게이트웨이트레이딩, ㈜대림팜스, ㈜스페이스비어컴퍼니, 대가야푸드, ㈜하이탑, ㈜삼정특수고무, ㈜지산타포린, ㈜루브캠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식품, 타포린, 고무롤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두 차례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7건, 상담금액 36,111,557달러(약 497억 원)를 기록했으며, 기업 간 MOU 체결금액은 6,780,000달러(약 93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9월 15일 싱가포르 수출상담회장에서 고령군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싱가포르지회(OKTA, 지회장 황인수)와 경제교류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이철호 군의회 의장, 유희순 부의장, 전해명 상공협의회 수석부회장, OKTA 황인수 지회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고령군 기업 및 농식품의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과 정보·네트워크 연계를 약속했다. 

 

▲ 고령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사진=고령군)


같은 날, 싱가포르 한식 전문 요식업체 SBCD F&B Group(대표 남경수)과 고령군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의 수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SBCD F&B Group은 ‘북창동순두부’ 브랜드를 싱가포르에 확산시키며 K-푸드 한류 열풍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내 최대 한인 유통업체인 고려무역(대표 윤덕창)과도 고령군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OTRA 싱가포르 무역관(관장 백인기)을 방문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시장 진출 신뢰 확보에 나섰다.

사절단은 9월 16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17일 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노재열)를 방문, 고령군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지원과 농식품 및 우수 제품의 공동 컨설팅, 인적자원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KMT Group(대표 이마태오)과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고령군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 고령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사진=고령군)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고령군 우수 기업과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사절단 이후에도 실질적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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