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정부와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인 KT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4차 산업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기획된 맞춤형 무상 교육과정이다.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한다.
K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운영한 기존 AI아카데미를 4차 산업아카데미로 확대했다. 그동안 AI아카데미에서 선발한 27명 가운데 78%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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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그룹인력개발원 인공지능 교육센터에서 AI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AI 분야의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
KT 4차 산업아카데미는 오는 6월 말부터 총 10주로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스마트에너지다. 지원자는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4주간 이론과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6주간 KT 인턴십 기회를 준다. 인턴십으로 실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제공한다.
KT 4차 산업아카데미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50여명의 교육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대학생이다.
취업준비생 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10주간 급식 통근비(4주)와 인턴직에 해당하는 급여(6주)를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최영민 KT그룹인력개발원장(전무)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와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KT 4차 산업아카데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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