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민희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UNDP(유엔개발계획)와 협력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전자정부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디지털 정부 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대규모의 최고위급 전자정부 및 ICT담당자로 구성된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사절단은 6개 중앙부처 차관 6인과 지방정부 부시장,부지사 4인 등 총 34명로 구성됐다.
▲ 지난 4월 22일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newsis)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 공동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고위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전자정부 사절단’이 파견된 것이라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사절단 방한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UNDP측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에 전자정부 사절단의 방한을 요청해 성사됐다. 또한 한국의 전자정부를 글로벌 선도모델로 간주해 한국의 전자정부를 체험하고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일정을 원한다는 카자흐스탄의 요청에 따라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전자정부를 통해 기업, 국민이 손쉽고 투명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한편 디지털 선도 기술을 활용하려는 프로젝트인 ‘디지털 카자흐스탄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0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방적이고 네트워크화된 정부를 위한 전략개발을 알리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디지털사회를 향한 길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에 대한 중앙,지방정부 고위급 의사결정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제 벤치마크로서의 지위를 감안해 한국의 사례와 같이 인정된 국제 경험에 대한 보다 우수하고 광범위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의 바키트 줵셈바이는 “카자흐스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의사결정자들은 대한민국의 국민과 공무원들이 매일 전자정부 솔루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직접 경험하고 싶어한다”며 “대한민국은 바람직한 정책 성과와 정부서비스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여왔으며 디지털 혁신과 변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모범사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 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라며 “전자정부 기반의 디지털 혁신 사례에 대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카자흐스탄 고위급 사절단이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효과적인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를 카자흐스탄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겟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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