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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 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지속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에도 지난해의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올해 제 3분기 예비 연결 실적으로 매출 3646억 원, 영업 이익 575억 원, 당기 순이익 6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22.9%, 93.5% 증가했다. 또한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제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한미약품이 내부에서 개발한 복합 신약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있는 처방약 라인업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로스주젯'이라는 새로운 이중 약물이 담긴 이상한 혈지방치료 약은 제3분기 동안 45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아모사르탄 패밀리'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새로운 이중 약물 제품으로 352억 원을 기록해 3.5% 상승했다. 2018년 이후 연속 5년 동안 국내 외래 처방약 매출 1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이 기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현지 자회사인 베이징 한미제약은 제 3분기에 933억 원의 매출, 260억 원의 영업 이익, 그리고 238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베이징 한미의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7.7%, 7.1% 증가했다.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제 3분기 예비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3094억 원의 매출, 358억 원의 영업 이익, 그리고 308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 이익은 112.7%, 당기 순이익은 101.2% 증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뛰어난 성과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 외에도 최근 1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 결정과 동시에 한미 그룹 임원들 역시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한미 그룹 주주들과 공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미그룹의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을 포함한 각 사업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대담한 투자와 혁신적인 R&D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선도적인 기술 중심의 혁신 제약 회사로서의 역할을 최선으로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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