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희망브리지, 중증 질환 아동·청소년 대상 ‘브리지스쿨 희망캠프 2025’ 개최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2025 브리지스쿨 희망캠프’ 개최(사진=희망브리지)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협회장 김현희)와 함께 ‘2025 브리지스쿨 희망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브리지스쿨’은 30대 사업가 P 씨의 기부로 시작된 50억 원 규모 의료지원 사업으로, 중증 화상·외상·심뇌혈관질환 아동에게 최대 5년간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1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환아와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환영식, 축하공연, 가족 포토부스 촬영, 부모 힐링 프로그램, 가족 활동, 아동 맞춤 활동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며 회복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한 보호자는 “치료에 전념하느라 지쳐 있었는데,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희망브리지가 마련한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중증 질환 치료는 아동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흔드는 긴 싸움”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새로운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공동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긴급 구호, 성금 모금·배분, 지역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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