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군부 자금줄 역할...배당금 약 3075억원 추정"

정치 / 최종문 기자 / 2021-05-17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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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 국제사회 미얀마 군부 자금줄 차단에 나섰는데 반해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 자금줄 역할
- 포스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20년동안 지속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성공 사례...미얀마 군부와 무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17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민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군부 간 유혈충돌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미얀마) 국민들이 (광주) 5.18정신의 용기를 얻어 군부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피 흘려 싸우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도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기업들의 사업 및 배당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국제사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의 통제에 있는 국영회사의 가스전사업 배당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군부에 지급한 배당금이 약 30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시민들은 5.18정신에 힘 입에 피 흘려 싸우고 있는데 정작 우리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8정신에 반해 미얀마 군부독재를 사실상 지원하는 행위를 즉시 멈춰야 할 것”이라며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는 오명으로 각인 되었듯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독재에 동조한 기업이라는 오명으로 각인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포스코인터.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군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의) 미얀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개발과 포스코강판의 도금, 컬러 제조사업 두가지"라며 "가스전 사업은 20년간 추진해온 사업이며 수익금은 미얀마 정부에 들어가고 있지만 군부와 연결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월 28일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대해 "미얀마 정부와의 계약에 의해 20년동안 지속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성공 사례"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저스티스 포 미얀마' 등 미얀마 시민단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가스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MOGE는 미얀마 군부의 핵심 자금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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