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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김기수 LS전선 북미지역본부장, 릭 웨스트(Rick West) 체서피크 시장, 캐리 체너리(Carrie Chenery) 버지니아주 통상상무부 장관, 구본규 LS전선 사장, 아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Tim Kaine)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바비 스콧(Bobby Scott) 미국 연방 하원의원, 심윤찬 LS그린링크 매니징 디렉터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의 VCV 타워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
LS전선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를 앞세워 급증하는 송전망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핵심 생산설비인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착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S그린링크 공장은 2027년 하반기 준공, 2028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 시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사장을 비롯해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바비 스콧 미국 연방 하원의원 등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함께했다.
VCV 타워는 초고압 해저케이블의 절연층을 형성하는 핵심 생산설비로, 케이블을 수직으로 생산해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품질 균일성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높이 201m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설비는 완공 시 세계 최대 VCV 타워이자 버지니아주 최고 높이의 구조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대규모 송전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이 한 곳에 불과한 만큼 LS그린링크는 완공 이후 미국 최대 생산거점으로 성장하며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현지 생산 기반을 중심으로 북미 전력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린링크와 LS마린솔루션이 초고압 송전망 시장을 담당하고,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맡아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구본규 LS전선 사장은 "LS그린링크는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까지 공급이 가능한 전략적 생산거점"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는 "LS그린링크는 버지니아의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인프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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