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증시 호황·WM 경쟁력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보도자료 / 김완재 기자 / 2026-07-13 0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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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5243억원 전망
고액자산가 1만명 돌파…자산관리 경쟁력 입증
▲ 삼성증권, 2분기 순이익 5243억원 전망…시장 기대치 13% 웃돈다(이미지=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증시 거래 활성화와 자산관리(WM) 사업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투자자의 거래 증가와 고액자산가 고객 기반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DB증권은 13일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3.4% 증가한 524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13.2% 웃도는 수준으로, 증시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이 자리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2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금융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WM 수수료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투자은행(IB) 부문은 대형 거래가 제한적이었던 데다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 중심의 영업이 이어지면서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레이딩 부문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안정적인 캐리수익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며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시 상승과 함께 목표전환형 펀드와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면서 고액자산가의 영업점 주문이 증가했고, 약정 기준 시장점유율 역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삼성증권의 WM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국면이라며, 높아진 증시와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DB증권은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반영해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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