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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1일차(사진=칠곡군) |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호국과 평화를 기치로 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6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칠곡군, 국방부가 후원하고 (재)칠곡문화관광재단과 제2작전사령부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칠곡군은 올해 축제에 ‘디지털 2.0 시대’에 맞춘 신개념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관람객은 팔찌형 입장권 ‘컴인핏(Com-in Fit)’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장할 수 있으며,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통해 일정 변경이나 공지사항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축제는 ‘평화를 위한 음악(Music for Peace)’과 ‘평화의 힘(Power of Peace)’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물찾기 328 ▶오십오게임 ▶960톤의 숲 ▶이프칠곡 ▶낙동아일랜드 ▶미스터트롯 TOP7 콘서트 ▶피스뮤직페스티벌 등이 마련됐다. 공연 무대에는 ▶16일 박서진·홍진영·박지후 ▶17일 미스터트롯3 TOP7 ▶18일 임창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19일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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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1일차(사진=칠곡군) |
‘평화의 힘’ 테마 아래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군 문화 체험전이 열린다. KUH-1 수리온, K-2전차, K-9자주포 등 최첨단 무기 전시와 더불어, 낙동강 위에 설치된 국내 최장 430m 부교를 직접 건너는 ‘문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오십오게임’은 6·25 당시 55일간 이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한 대형 체험형 콘텐츠로, 당시의 치열했던 역사를 생생히 재현한다. ‘보물찾기 328’은 유해발굴 1호 지역인 328고지를 배경으로 무명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프로그램이다.
‘960톤의 숲 ECO존’은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황폐해졌던 땅이 평화와 생명의 숲으로 되살아난 의미를 담았다. 또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칠곡 꿀맥’을 즐길 수 있는 ‘꿀맥펍’에서는 낙동강의 평화를 위해 건배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18~19일 양일간 왜관 시가지에서는 ‘205칠곡문화거리페스타’가 열린다. 이 행사는 대형 무대 중심의 공연 대신 거리 전역을 무대로 확장한 참여형 축제로, 마칭밴드·버블쇼·서커스·시니어 모델 퍼레이드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의 스토리텔링 공연과 아동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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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1일차(사진=칠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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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에 열린 칠곡낙동강평화축제 개막식 전경(사진=칠곡군) |
7개 구역으로 나뉜 ‘205 놀이터’에서는 버블 체험, 분필 낙서, 신발 던지기, 랜덤플레이댄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칠곡군은 행사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7개 주요 주차장(총 3,500대 규모)과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한다. 18~1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칠곡보 생태공원과 주요 읍·면을 오가는 셔틀이 운행되며, 일부 구간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신개념 스마트 축제로 진화한 이번 낙동강평화축제는 호국·평화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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