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재도약...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

자치 / 최부건 기자 / 2024-09-13 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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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사 건립추진위 7차 회의 진행
- 압축도시 성공 사례로 발돋움할 것
▲ 신청사 건립 추진위 7차 회의(사진=상주시)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지난 9일 상주시는 통합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상주시 통합 신청사는 지난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경상북도 투자심사, 상주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30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상주시 통합신청사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 1억 5천만원이 이번 제2회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예산 삭감으로 부결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 상주시청은 1988년에 건립되어 36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로 누수 등 매년 수 억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내진설계 또한 미반영되어 지진 등 재난 발생에 대한 대비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청사의 협소한 공간 또한 통합 신청사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행정 환경의 변화로 업무량과 행정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 신청사 건립 추진위 7차 회의(사진=상주시)


시의 본청 공무원은 지난 18년간 약 37%가 증가되었고, 준공 이후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증축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무공간은 턱없이 부족하여 몇 개 부서는 외부 건물을 임차하여 본청과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시민들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휴게공간 등 방문객, 시민들을 위한 주민편의시설이 전무하며, 별관의 경우 노후함과 협소함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시 청사 내 주차면수는 160여면으로 민원인, 직원 500여명 등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각종 회의, 행사 시 이중주차, 통로주차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주차장의 협소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수도권과는 달리 대중교통보다는 자기 차량의 이용이 많은 중소도시의 특성상 주차장 부족 문제는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와 상주시의회는 상주시 발전의 두 축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주 발전을 위해 통합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신청사 조감도(사진=상주시)


통합 신청사는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시민 이용 편의성 증진, 지역 내 화합을 도모하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기능할 수 있다. 

1995년 시.군 통합과 지방자치의 부활을 계기로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다. 그 동안 3번의 신청사 건립 시도와 좌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1,334억원의 통합청사건립기금을 적립하여 왔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관은 단순 행정업무가 이루어지는 과거와 달리 사회적 변화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민편의공간이 도입되어 문화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행정 공간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통합 신청사 건립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상주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고, 상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시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함께 도심지 고밀·압축개발을 통하여 인구소멸 및 도심 쇠퇴에 대응하고 상주시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재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은 상주의 백년대계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현시점에 꼭 이루어져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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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엄태식님 2024-09-17 11:56:47
병신 자식들 인구는 줄어드는데 건물 지어놓으면 인구늘고 아새끼 더 놓나? 사고방식바꾸라 객지사람 오면 시기칠 생각이나
상주인 2님 2024-09-17 14:27:30
지방소멸에서 경북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도시 순위에 드는 상주는,
청사보다는 생존을 우선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부터 만들어 놓고, 공무원들의 일터를 걱정하는게 맞지 않을까?
상주시는 없어져도 공무원 월급은 나오니 좋은 환경에서 계기겠다는건가?
일부 공무원들의 생각과 행동부터 바꿔서 함께 생존 방법부터 고민하여야 할것이다.
상주인 3님 2024-09-17 22:39:30
인구가 줄어서 소멸될 도시에 수천억들여서 신청사를 짓다니요? 인구증가시킬 연구나 해주세요 누수된다고 수억들여서 보수한지 몇년돚안됐는디.. 경기도 고양시청보댜 더 훌륭한 청사입니다.. 상주시에 좋은 직장을 유치하는데 그돈 써주시면 눈물나게 감사하겠구만 .. 실속이 중요해요
지나가는 행인님 2024-09-20 17:42:20
그 돈으로 기업하나라도 유치해야 되지 않을까
짓는것 만으로 끝이 아니라 유지관리비는 어떡할 것 인가.
An eye for millennia님 2024-09-22 09:29:13
지금 이라도 정책을 바꾸어 지방소멸이 빨리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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