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만성콩팥병 의료비 분석…투석·당뇨병이 부담 키워

보도자료 / 김완재 기자 / 2026-10-01 0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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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투석 첫해 의료비 2888만원…직전보다 2배↑
▲ 삼성화재, 만성콩팥병 환자 의료비 분석…투석 첫해 1570만원↑(이미지=삼성화재)

 

만성콩팥병 환자가 투석을 시작하면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석 시작 연도의 1인당 의료비는 2888만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의료비 격차가 더 커졌다.

삼성화재는 건강정보통합플랫폼 ‘건강DB’를 활용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기저질환과 발병 요인, 진단 전후 의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자료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투석 직전 연도의 1인당 전체 의료비는 1318만원에서 투석 시작 연도 2888만원으로 1570만원 증가했다. 이후에도 1500만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5년 차에는 1786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합병증 환자는 투석 후 의료비가 더 많았다. 투석 후 1~5년간 두 집단의 연간 전체 의료비 차이는 최대 739만원이었고, 합병증 의료비는 연간 1059만~1696만원으로 집계됐다.

만성콩팥병 진단 고객 1만1740명의 기저질환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보유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고, 고혈압 27.7%, 고지혈증 15.3%가 뒤를 이었다. 당뇨병 환자의 연간 의료비는 진단 전 비당뇨 환자보다 69만~178만원 많았으며, 진단 후에는 격차가 214만~286만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15년 약 17만명에서 2024년 34만6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4년 진료비는 약 2조8000억원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에 이어 단일 질환 중 세 번째로 컸다.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도 확인됐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된 뒤 발견되면 투석과 함께 의료비 부담이 급증할 수 있어 정기 검진과 당뇨병·고혈압 등 기저질환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만성콩팥병 환자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조기 발견과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질환별 현황과 의료비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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