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식가 입맛 공략

사회 / 김태훈 / 2010-06-09 16:10:55
  • 카카오톡 보내기
산내암소식육식당, 고급한우 마음껏 먹자!

[맛집탐방]


평생 건강의 동반자인 한우!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미식가들은 한 결 같이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한우’가 맛과 영양에서 수입소보다 한수 위라고 말한다.


▲ 산내암소식육식당(대표 김용주)



한우전문점의 대중화를 외치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먹기에는 쉽지 않다. 경주시 산내, 창녕에서 가져오는 한우1+등급 이상의 고급한우를 맛난 가격에 팔아 대구 미식가들로부터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성서 모다아울렛 삼거리에서 100m 걸어가면 좌측에 산내암소식육식당(대표 김용주)이 자리하고 있다. 가게 입구를 들어가면 우선 “저희 업소는 100% 순 한우만 사용합니다.”라는 현수막아래 고기를 발굴하는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다.

또한 원산지표지판에는 홍합, 고춧가루, 김치, 깍두기, 쌀, 생강, 마늘 등 국내산표기와 함께 울릉도 특산물인 나물사진이 식당 곳곳에 특이하게 걸려있다.

가격은 안창(120g), 생갈비(2대)가 각각 2만 5천원이며 등심, 갈비살(120g)이 2만원이다. 육회는 1인분(150g)2만원에 판매한다. 김용주 대표가 직접 경주산내와 창녕을 직접 찾아다니며‘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신선하고 질 높은 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울릉도가 안주인의 친정이어서 밑반찬은 모두 울릉도나물로 차려지며 ‘ 울릉도 자연산홍합밥’은 대구∙경북유일 메뉴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된장찌개는 개인의 위생 및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1인∙된장뚝배기 1개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은
직원이 손님을 대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 생갈비(2대)와 갈비살(120g)이 함께하는 맛의 하모니. 그곳엔 울릉도나물이 있었다.




한우고기집의 주 메뉴가 고기가 아니라 울릉도 나물을 100% 직접 공수해 밑반찬을 만들다보니 입맛 까다로운 대구사람들이 이집을 찾는 이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한우의 질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고급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저녁이면 약 150여석 규모의 식당에 친구모임, 직장회식 등 다양한 손님으로 일주일 내내 붐빈다.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고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는 입맛 까다로운 손님들을 끌기가 힘들다. 한우의 맛은 바로 고급육질과 고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울릉도 특산물인 나물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집만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주변에서 적발되어 한우에 대한 고객들의 의심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기집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이다. 전국 유명 한우식당을 돌아다니며 한우의 맛에 대한 식견과 그 과정에서 한우유통의 문제를 개선해야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고기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정확합니다. 좋은 고기가 아니라면 언제든 떠나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한우전문점을 운영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좋은 한우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잡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 내∙외부전경



마지막으로 “지자체가 앞장서 ‘한우 브랜드화와 고급화’만 내세우지 말고 좋은 품질과 거품 없는 가격으로 한우의 진정한 맛으로 승부할 때 ‘한우의 대중화’가 이루어 질것으로 생각한다.” 설명했다. 문의053)585-5824


/ 김태훈 기자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