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프레소 도원점, 58세 바리스타 이현자氏

사회 / 김태훈 / 2010-06-21 15: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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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나에게 나는 그들에게 에너지고 열정”

커피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커피 한잔의 여유는 이성과 영혼을 만나게 해주는 다리역할을 한다.

▲ 요거프레소(도원점) 이현자 대표

커피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바리스타(Barista). 한번쯤 세대를 넘어 도전해 보고 싶은 매혹적인 직업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요거프레소(도원점) 이현자 대표는 올해 나이 58세로 향미 가득한 커피전문점을 운영해 보고 싶은 꿈을 이제야 이뤘다.

학교 앞 점포 , 병원, 시내 밀집지역 점포 등 나이를 극복하기위해 오픈 전 다양한 업종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만의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정립했다. 젊은 층을 맞이할 때는 이름을 불러주며 다가간다.

체인점 이지만 이집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이 대표는 체인본부 허락을 받아 자신만의 색깔과 맛을 가미한 과일와플, 과일요거트와플, 아몬드넛츠와플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직원들에게는 “재료는 아끼지 마라. 대신 낭비는 하지마라”며 “매장은 작지만 마인드 만 큼은 최선을 다해 친절하고 깨끗하게 서비스 하라”고 주문한다. 젊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카페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들은 나에게 나는 그들에게 에너지고 열정”이라고 말한다.
▲ 요거프레소(도원점) 외부모습

요거프레소는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으로 2006년 1호점을 개설해 지금 전국에 200개 대구에 9개 매장을 오픈중이다. 다양한 메뉴구성과 세련된 인테리어, 신제품 메뉴개발로 디저트 까페를 표방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로스팅한 100% 아라비카 원두를 전 매장에 1주일 이내 공급하여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공급한다”며 “커피전문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커피의 신선도와 맛이라 생각해 질 높은 원두를 체인 본부로부터 공급받아 쓰고 있다”며 맛의 비결을 말했다.

사람이 자주 몰리는 거리를 가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즐비하다. 스타벅스, 커피빈드 등 해외 메이저브랜드부터 할리스커피, 요거프레소 등 토종브랜드까지 매장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커피전문점 창업시장은 포화상태다.
▲ 좋은 원두를 이용해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요거프레소’

요거프레소 도원점은 실외 별도공간을 마련에 따뜻한 햇살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출입문은 양쪽이 개방되어 있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이 대표는 “커피전문브랜드인 스타벅스는 국내에 245개의 직영점과 전 세계 1만5천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유독 국내 소비자들에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으로서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리는 매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커피향은 사람을 모은다. 누구나 한번쯤 커피전문점에서 풍기는 부드러운 커피 향에 발걸음을 멈춘 경험이 있을 것이다.”커피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 한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을 깨우는 커피향, 늦은 밤 직장 동료들에게 건네는 커피 한잔의 여유, 남녀를 이어주는 달콤한 커피 한 모금, 혼자 즐기는 커피한잔의 여유처럼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커피다.

그리고 황혼을 넘긴 바리스타의 커피 맛은 또 다른 세계다. 커피를 통해 ‘희로애락’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해지는 쉼터를 만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053-632-6787(도원점)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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