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유통한 김모(41세)씨는 중국산 포장박스를 국산 박스로 재포장해 유통시키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지난 3월 2일 중국으로부터 냉동꽃게(암컷) 17톤을 수입해 최근까지 6톤을 국산 포장박스로 재포장(일명 박스갈이)한 후 국내산인 것처럼 시중에 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냉동꽃게의 도매가격으 암컷, 10kg 한상자 기준으로 중국산은 10만원 ~ 15만원이며 국내산은 20만원 ~ 30만원으로 거래된다.
중국산 꽃게는 이미 약 1.2톤이 인근 간장게장 식당이나 수산물시장 등지로 팔려 나갔으며, 중국산과 국내산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김모(41)씨는 약 1천2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여영수)은 김씨가 2010년에도 중국산 꽃게(암컷)를 수입한 사실을 확인 하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이와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꽃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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