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SK카드 분사 후 첫 종합검사...지난해 고객정보 유출사고 '혼쭐'

e산업 / 이 원 / 2012-06-14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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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말 3주간 일정···경영전반 리스크 및 실태 면밀히 검토할 예정 [일요주간=이 원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가 하나SK카드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지난 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하나SK카드는 분사 후 처음이다.

13일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 부터 약 3주 간의 일정으로 하나SK카드에 대한 경영실태를 파악해 경영전반의 리스크 관리는 물론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영업행태 등의 각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미 하나SK카드로부터 검사에 필요한 내용을 보고 받고 이번 하나SK카드에 대한 종합검사는 통상적인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는 지난 해 고객정보 유출사건에 따른 검사가 아니냐는 논란을 일축시킨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나SK카드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행할 정확한 시기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며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한차례 조사가 있었던 만큼 고객정부체계가 얼마나 잘 구축됐는지 등에 대해서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첫 출범한 하나SK카드는 지난해 9월 10만여 건에 이르는 대규모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로 금감원의 특별검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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