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최근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철과 학생들의 수학여행 시즌이 맞물리면서 멀미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키미테'패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소비자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키미테'패치제품을 사용 후 일어난 부작용 사례는 '환각 및 착란' 13건, '기억력 감퇴' 8건, '어지러움' 3건, 시야·수면·보행 장애 각 2건 등으로 조사됐다. 동 제품은 사용이 편리한 장점으로 작년 한 해동안 성인용 209만장, 어린이용은 136만장이 팔렸다.
현재 동 제품은 스코폴라민(Scopolamin) 성분의 함량에 따라 어린이용, 성인용으로 구분되며,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판매가 금지돼 있다. 지난 6월 7일부터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의약품 재분류(안)에'따라 어린이용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에 있다.
하지만 성인에게도 역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