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본부 조규림 연구원은 28일 '화물연대 파업의 경제적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화물연대의 전면 파업이 물류산업을 마비시켜 운송차질률이 60%를 넘어설 경우, 일일평균 전방효과는 2,510억 원, 후방효과는 850억 원으로 일평균 총산출 감소액은 3,360억 원으로 추정했다.
보고서가 말하는 전방효과는 물류차질로 인한 타 산업 공급망의 일시적 붕괴로 인한 산출 감소분을 말하며 후방효과는 최종수요의 감소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산업부문별 직간접 적으로 유발되는 생산 감소분을 뜻한다.
조 연구원은 이어 전면 파업이 열흘간 이어질 경우 으로 총 수출 차질액은 11억 달러에 육박(일평균 총산출 감소액에 수출·총산출 비중 0.33 및 원달러 환율1050원)을 적용한다는 전제)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화물연대가 아닌 차량이 전면 동조하지않는다는 가정으로 부분 파업이 이어질 경우 운송차질률이 60%에서 20%까지 내려가 일일평균 수출 차질액은총 4,000만 달러에 머물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분파업으로 인한 평균 총산출 감소액은 1,12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조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이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조기 종료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2003년, 2008년, 2012년 등 화물연대의 파업이 주기적으로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이를 관리하는 모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물류체계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위기시 활용가능한 비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협상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