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 하반기, 수출기업 5조 원 추가지원한다"

e산업 / 이 원 / 2012-07-18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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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12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 개최
▲ 한국수출입은행이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을 초청해 개최한 ‘2012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에서 김용환 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출입은행
[일요주간=이 원 기자] "하반기에는 위기에 취약한 수출 중견·중소기업에 총 5조원 수준의 패키지(Package)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올 하반기 수출기업에 5조원을 지원, 수출 중견·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견인차 역할에 나선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2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총200여개 수출기업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5개 세션(Session)으로, 각각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뉘어 시작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수은은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을 현금화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무역금융 3조원을 추가로 확대·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는 포괄수출금융(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과거 수출실적 범위 내에서 제한없이 대출하는 상품)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금액도 5000억 원 이상 추가로 증액된다.

이어 최근 발주 감소와 유럽계 은행의 선박금융 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는 1조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 이는 운임하락으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중견 해운사에 대해선 중고선 구매자금 지원 등 유동성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사업성을 지닌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위해선 5000억 원의 추가 금융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하반기 수은 금융지원 방향을 제시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 한편 수은 금융에 업체들이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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