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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으로 부터 20억 원대 추징금이 부과된 미샤ⓒMISSHA |
화장품 업체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처음으로 관련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수입 브랜드 유사품으로 이미지를 굳힌 미샤가 추징금 부과로 이미지 타격을 받으면 추후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초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계산서 처리 누락' 등의 회계 불투명을 이유로 조사를 받기시작한 미샤는 화장품 업체 최초로 추징금 부과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국세청으로 부터 추징받은 20억 원은 약 지난해 미샤 영업이익의 5.9%에 해당되는 규모다.
특히 미샤는 지난해 3,30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왔다. 이런 미샤의 히트 원인은 '명품브랜드' 카피 제품을 내놓으며 승승장구한 데 있다.
하지만 이번 국세청의 추징금 부과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타 수입 명품 브랜드와의 전격대결에 나섰던 미샤로서는 그 동안 '복제품 판매소'라는 불명예까지 더해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국세청은 미샤 추징금 부과에 이어 최근 브랜드샵 2위 업체인 '더 페이스샵'에도 조사요원을 파견,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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