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 400만 돌파...'세계 2위 사업자 구축'

e산업 / 이 원 / 2012-07-22 11:11:55
  • 카카오톡 보내기
3백만 명 돌파 이후 44일 만…7월 들어 일 평균 4만 1천 명 LTE 가입
▲ SKT은 자사의 LTE가입고객이 지난 20일 4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SKT
[일요주간=이 원 기자] SKT(대표 하성민,SK텔레콤)은 자사의 롱텀에볼루션(LTE Long term evolution) 가입자가 지난 20일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SKT는 세계 2위 LTE 사업자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400만 돌파는 지난달 6일 300만 명을 돌파한 지 44일 만에 달성한 수치다. 특히 7월 들어 SK텔레콤 하루 평균 LTE 가입고객은 4만1000 명으로 6월 평균인 2만4,000명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신규 가입자 중 75%가 LTE를 선택하고 있고 7월에만 100만 명 이상 LTE 고객 모집이 예상돼, 올해 말까지 700만 명 이상의 LTE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LTE 가입자 급증을 놓고 SKT은 LTE 전국망을 6월말 구축한 이후 사용자들이 통화품질, 특화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비교하며 이동 통신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T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이동통신 3사 LTE 신규 가입고객 1000 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LTE 가입 이동통신사 선택에 있어서 현재 사용 중인 통신사(26.8%), 음성·데이터품질(19.9%), 커버리지(서비스 범위, 16.1%), 브랜드 이미지(9.0%), 특화서비스(4.8%)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난 3월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커버리지(30.8% → 16.1%)의 중요성은 대폭 줄어든 반면 음성·데이터품질(12.1% → 19.9%), 브랜드 이미지(7.5% → 9.0%), 특화서비스(2.4% → 4.8%) 등 SKT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중요한 선택요소로 분석되고있다.

SKT의 LTE 가입고객 급증은 갤럭시 시리즈를 국내에 먼저 출시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갤럭시S3 LTE를 출시, 10일 만에 20만 대 이상 판매했고 갤럭시S 사용 고객들이 하루 1만 명씩 대거 갤럭시S3 LTE로 기기변경을 하고 있다.

SKT은 "갤럭시S3 LTE 출시가 경쟁사와의 LTE 가입자 격차를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 200만 명의 갤럭시S 잔존 고객들 중 대다수가 갤럭시S3 LTE 등 SKT 최신 LTE폰으로 기기변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SKT은 올 연말까지 멀티캐리어 지원 단말기를 300만 대 수준으로 보급하고 서울 전역 및 6대 광역시에 멀티캐리어 구축을 완료, LTE 가입고객 증가에 따른 속도 저하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이에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단순히 넓은 커버리지 이상의 LTE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HD보이스, 멀티캐리어 등을 앞서 준비하고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선별 제공하며 LTE 2.0 시대에 선제 대응한 것이 LTE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