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회복 모멘텀 약화...성장경로 복귀 지연될 것"

e산업 / 이 원 / 2012-07-25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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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해 답변하고 있다.ⓒNews1
[일요주간=이 원 기자] "성장경로가 장기추세 수준으로 복귀하는 시기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

25일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공개 이와같이 언급하며 수출둔화와 소비·투자 심리 위축 등의 요인으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것은 EU와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점을 꼽았다.

가계대출의 급진적인 증대와 관련, 주택경기 부진 및 가계대출 억제정책에따라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배치된 경기둔화에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이 상승폭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등이 물가에 반영되면서 안정세를 이끌었고 무상보육 발표가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요금의 인상과 농산물 가격의 상승폭 확대 가능성으로 불안요인은 여전히 산재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상품수지 흑자지속 및 서비스수지 개선 등의 요인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수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한 동안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취업자수도 서비스업과 여성노동시장 등의 확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융권 CD금리 담합과 관련해 금리가 금락하지는 않았다며 이는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가 인하된 것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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