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과학영재학교' 지정·발표...연구와 실험 중심 특화

사회 / 노정금 / 2012-07-25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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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고등학교.광주과학고등학교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과학영재학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적인 영재 육성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5일 ‘대전과학고등학교’와 ‘광주과학고등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에서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지정하는 학교로서, 학칙에 따라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고, 교원 임용 등에 있어서도 비교적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교과부는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지난 2002년에 지정된 KAIST(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2008년년에 지정된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가 운영 중이며 기존 과학영재학교는 수도권에 2개교, 영남권에 2개교만 설치되어 있어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과학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과학영재학교 추가 지정·전환 공모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모 결과, 충청·강원권에서는 대전과학고, 세종시과학고(설립예정), 충북과학고 등 3개교가, 호남·제주권에서는 광주과학고 1개교가 신청 접수했으며 영재교육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신청 학교에서 제출한 과학영재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 실사,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과학영재교육 운영 여건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대전과학고 및 광주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과학영재학교는 4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된다.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는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교원 충원, 시설·기자재 확충 및 신입생 선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3월 영재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다.

대전과학영재학교(가칭)와 광주과학영재학교(가칭)는 모두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하며,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교사 공모를 실시하고, 학교장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하여 과학영재학교 교육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과학영재학교는 학생은 정원 90명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광주과학영재학교는 학생 정원 90명을 전국 단위로 50%, 지역 단위로 50%를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금번 과학영재학교 추가 지정을 통해, 권역별로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와 실험 중심의 특화된 과학영재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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