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호선 무악재역, 버섯테마 조성··· 8월부터 시민들에게 버섯 나눠줄 계획

사회 / 노정금 / 2012-07-25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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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서울 3호선 무악재역에 버섯테마가 조성돼 버섯농장과 전시관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역의 특성을 감안,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버섯을 테마로 선정하여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버섯농장을 조성한 무악재역 버섯테마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무악재역 대합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재배한 버섯은 8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서울시 이상걸 무악재역장은 “버섯농장에는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이 참나무, 배지병 등에서 자라고 있으며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톱밥 등을 뿌렸다. 또한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를 씌우고 가습기도 설치하여 버섯 재배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며 “재배한 버섯은 8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무악재역 대합실에 다양한 버섯들을 볼 수 있도록 전시관도 마련하였다”며 “전시관에는 구름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 약 15종의 버섯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버섯의 종류, 효능, 재배방법에 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 및 과제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서울메트로는 세계 각국에서 발행한 버섯 관련 우표자료들을 역 기둥들에 전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복잡한 도심 속에서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자연에서 휴식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버섯농장을 조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버섯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등 다양한 버섯 테마 프로그램을 발굴․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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