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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28.6%의 지지율을 기록한 안 원장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1위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를 바짝 뒤쫓았다. 이 기록은 지난 15일 동일 기관의 조사때와 비교해 9.4%p 올랐으며 박 후보는 42.2%의 지지율에도 지난 조사 대비 2.1%p 오르는 데 그쳤다.
그 뒤를 이은 것이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인 문재인이다. 11.7%인 문호보에 이어 손학규 민주당 경선 후보가 3.8%, 김두관 민주당 경선 후보 3.3%, 김문수 새누리당 경선 후보 1.5%,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0.9%의 순을 이었다.
특히 박 후보와 안 원장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선 박 후보가 50.1%로 15일 조사에 비해 0.7%P 하락한 반면, 안 원장은 43.3%로 같은 기간 2.2%P 상승했다.양자대결에선 박 후보 55.7%, 문 후보 32.2%였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안 원장의 책 출간과 방송 출연 이후 뚜렷한 지지율 상승효과가 나타나면서 야권 내 경쟁 상대들의 지지율을 잠식했다"고 분석했다.
안 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27.0%가 '선출된 야권 후보와의 최종 경선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고, '독자 창당 후 대선 출마' 21.7%, '야권 대선 후보 경선 참여' 20.0%였다.
안 원장과 야권 대선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 경선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 원장이 28.4%, 문 후보가 26.1%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김두관 후보 11.5%, 손 후보 9.4%, 유 전 대표 1.0%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선 문 고문이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두관 후보 10.8%, 손 후보 10.0%, 박준영 후보 2.8%, 김영환 후보 1.9%, 김정길 후보와 정세균 후보 각각 1.7%, 조경태 후보 0.4%의 순이었다.
또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선 박 후보가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는 73.6%였고, 김문수 후보 6.3%, 김태호 후보 3.0%, 안상수 후보 0.9%, 임태희 후보 0.5%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3%, 민주당 27.7%, 통합진보당 3.9%, 선진통일당 0.5%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87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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