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1,506억..전년比 26.9%↓

e금융 / 이 원 / 2012-07-27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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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K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순익이 대폭 감소했다. KB금융의 순익감소는 수수료 수익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6.9% 감소한 수준이다.

27일 KB금융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06억 원, 2분기 5,4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대비 9.24%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대비 33.05% 줄어들었다.

상반기 순이자수익부문을 살펴보면 3조5,8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으나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자마진 축소 등의 영향을 받으며 지난 분기 대비 0.5% 감소한 1조7,877억 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705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줄어들었다. 이는 KB금융이 지난해 1분기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 원)과 더불어 카드 수수료손익이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분기 기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수료수익이 부진 1분기 대비 6.1% 감소한 3,731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 등은 상반기 중 1조9,657억 원, 2분기 기준으로 9,90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5%(854억 원), 1.7%(161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상반기 중 7,539억 원을 쌓는데 성공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0%(358억 원)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 기준, 1분기대비 6.5% 감소해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0.16%p 상승했지만 지난 분기대비 1.03%를 기록하며 0.03%p 개선됐다.

KB그룹 측은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겠다" 며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하여 수익구조 다변화를 포함한 영업력 강화 및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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