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탈북자 출신으로 확인된 전영철(52)씨가 지난 19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가 남한에서 활동한 남한 내 탈북자 단체인 `동까모`와 남측 정보기관이 미국의 사주로 국경지방의 김일성 주석 동상을 파괴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한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평화방송은 “민족반역자들에게 차례질 것은 시체와 멸망뿐이다”라며 “‘청와대를 탱크로 짓뭉개버릴 것이다’, ‘무자비한 징벌을 내린다’라는 등 위협하는 표현으로 ‘동까모 조직’ 거론 및 ‘한미 적개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한국과 미국 정보기관이 개입해 김일성 주석 동상을 파괴하려 한 책동을 했다는 북한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부인하지만 전씨의 북한 재잠입 경위 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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