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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금융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앞서 파업결의를 다진 금융노조 간부들ⓒNews1 |
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는 29일 오후 3시 긴급 대표자 회의를 거쳐 "올해 임단협 핵심 사안 중 메가뱅크 저지, 산업은행 민영화 저지, 농협 자율성 확보 등 3대 핵심 사안이 해결돼 파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것은 노조가 '철회'라는 표현보다는 '잠정연기'를 선택했다는 것. 하지만 KB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농협, 우리금융지주 등 4대 은행이 모두 초기부터 불참의사를 밝혀온 바 있어 사실상 총파업이 이어지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지난 주 있었던 우리금융 인수전에서 KB금융지주가 인수의사를 포기하면서 금융노조에 힘을 실어줄 사실상 명분이 약화된 것도 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하지 않은 카드로 주목되고 있다.
단 금융노조는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 지원 및 신규인력 채용 확대, 비정규직 채용 금지 등과 관련한 투쟁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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