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대선 다자·양자구도' 모두 급상승

정치 / 이 원 / 2012-07-30 14:19:29
  • 카카오톡 보내기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일요주간=이 원 기자] 잠재적인 야권의 대선 주자로 손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최근 여론 지지율에서 대선 다자 및 양자구도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원장의 상승세로 새누리당 박 후보와의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더욱 줄어든 추세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대표 박무익)'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데일리 정치지표'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이 19일 대담집 출간과 23일 TV토크쇼 출연 이후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박 후보는 1주일 새 1%p오른 것에 비해 2위인 안 원장은 8%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가 11%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4%p 하락했고 김두관·손학규 후보는 2%를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1%로 나타났다.

특히 박 후보와 안 원장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 안 원장은 지난 주 대비 5%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동 기간 3%p 하락해 42% 동률을 기록했다.

지표를 살펴보면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23일 46%를 나타낸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안 원장의 지지율은 동 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4%, 민주당 23%, 통합진보당 3%의 순이었고, '의견 없음 또는 모름'도 39%로 나타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회피하는 의견이 많았다.

갤럽은 해당 조사를 놓고 "다자구도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이 오른 것은 기존 지지기반인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 중 상당수가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간 지표 기준, 박 후보의 점진전 하락세는 이념 성향 중도층과 무당파 유권자의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 휴대폰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19%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