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현대경제硏 "기업호감도 소폭 하락세"

e산업 / 이 원 / 2012-07-31 10:51:09
  • 카카오톡 보내기
대한상의 "동반성장, 경제민주화 등의 이슈가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 준 탓" [일요주간=이 원 기자] 국민이 기업에 대해 갖는 호감도가 지난해 하반기 조사때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상의는 동반성장,경제민주화 등의 이슈가 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것 같다고 분석했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50.9점을 기록했다. 51.2점을 받은 지난해 하반기 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국제경쟁력’(79.4→81.1점), ‘생산성향상’(65.6→66.2점), ‘사회공헌활동’(40.5→41.3점)은 지난 하반기보다 상승한 반면 ‘국가경제기여’(51.1→49.9점), ‘윤리경영실천’(25.8→23.8점)은 다소 하락했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일자리창출’(3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가경제 기여’(32.6%), ‘국가브랜드 향상’(27.9%), ‘사회공헌 등 사회적책임 수행’(4.9%) 등의 순이었다.

반기업 정서와 관련해서는 65.6%가 ‘높은 편’이라 생각했고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76.4%가 ‘경제발전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할 주체’라고 답했다.

기업에 바라는 우선과제로 응답자들은 ‘일자리 창출’(48.6%)을 가장 꼽았고 이어 ‘근로자 복지향상’(22.0%), ‘사회공헌 등 사회적책임 이행’(13.2%), ‘국가경쟁력 강화’(11.1%),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5.0%) 등을 차례로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완화, 노동유연성 제고 및 조세감면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기업을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