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웅진홀딩스는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전량을 장외거래를 통해 주당 5만원에 총 2천187만9,304주인 1조939억 원을 오는 9월 28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 결의 당일인 지난 14일 웅진코웨이 주가금액이 37,55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가 넘는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7월 KTB PE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특수목적 법인을 만들어 웅진코웨이 지분인수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KTB TE는 결국 인수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 성공한 MBK파트너스는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 2호 펀드 약정액의 3,000억 원을 투입, 나머지 3,000억 원의 추가 주식인수금은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MBK파트너스와 협력적 관계에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지난 하이마트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웅진코웨이는 기간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실패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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