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AT코리아-세븐일레븐, 불법유통 면세담배판매 사건 전말

단독 / 조민지 기자 / 2017-09-05 17: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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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사람은 있는데? 유입 경로는 없는 희한한 상황!”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 던힐 1mg 면세담배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 던힐 1mg 면세담배


[일요주간=조민지 기자] 담배 세 인상 이후, 국내에 불법 판매된 면세담배 등의 판매량은 2015년을 기준으로 1조 원대를 넘어섰다. 심각한 부재를 낳고 있다.


면세 담배가 불법 유통된 경로에는 담배 제조사들 허위반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담배세 인상 전후, 담배제조사들이 허위반출량 기재로 지난 1년간 78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백 의원실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백 의원은 비단 담배 제조단계뿐만 아니라 유통단계인 편의점에서도 대형 편의점 4곳 등이 2600억 원 규모의 조세 포탈한 것으로 밝혔다. 담배세 인상이 낳은 부재가 면세 담배 불법 유통과정 등 ‘매점매석’을 부추겨서다.


그러나 면세 담배의 불법 유통과정 등 조세포탈 문제와 관련해 담배제조사와 유통조직들 간의 연관관계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황 등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암거래 시장에서 버젓이 불법 면세담배 유통판매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이들을 경찰이나 세관에서 적발한다 한 들 꼬리에 꼬리를 문 점조직(點組織)이라 빼돌린 면세담배의 최초 유통경로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다보니 이제는 정상 유통?판매되어야 할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까지 일부 면세담배가 흘러들어가 판매된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 해 경기 의정부시 세븐일레븐 의정부 세하점에서 발생된 사건이다. 면세점에서 판매될


(duty free) 던힐 1mg 한 갑이 편의점에서 판매된 사건이었다. 단순 해프닝으로 볼 수 있었던 사건의 전말을 본지기자가 파헤쳤다.


지난 해 11월 28일 소비자 A씨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의정부 세하점에서 던힐 1mg 2갑을 구매하였다. 지불은 카드결제로 했다.


하지만 A씨가 구매한 담배 두 갑 중 한 갑의 뒷면은 영문으로 DUTY FREE라고 표시된 면세담배였다.


이를 확인한 소비자 A씨는 다음 날, 면세 담배를 판매한 해당 점포와 세븐일레븐 본사 소비자민원실에 문제를 제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가 받은 답변이라곤 구매 유무 확인에 따른 환불조치가 전부였다.


A씨가 문제 제기한 면세 담배 유입경로에 대해선 어떠한 회신의 답변조차 없던 상황. 이런 상황은 본지 기자의 취재가 있은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본 기자가 문제의 면세담배 유통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본사 언론PR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도 했지만, 어떠한 회신의 답변조차 없던 상황.


본 기자가 이 사건 전말을 확인한 시기는 지난 해 12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편의점에서 면세담배가 반출된 경로와 관련해 세븐일레븐 본사 PR팀과 최초 통화를 시도한 날짜다.


그러나 이후, 확인하고 연락하겠다던 세븐일레븐 본사 PR팀 김모 과장은 이틀 뒤 본지가 다시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면세담배가 흘러간 유입경로에 대해 “편의점주의 사입(仕入, buying) 가능성은 없다”말하면서 “면세담배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전수조사 과정 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편의점주 과실은 없다”면서 “면세 담배 유입경로에 대해선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 기자는 이 사건 전말을 확인하기 위해 문제의 면세 담배를 판매했던 편의점주와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세븐일레븐의 전수조사는 처음부터 허술했단 걸 확인했다.


세븐일레븐 본사 조사팀이 면세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 유통 담당자FC의 내방조사를 생략하고, 편의점주에게 전화만을 걸어 “매대(賣臺)에 비치된 담배 중 면세 담배라고 새겨진 다른 담배도 있었는지”물었던 게 전부였다.


이러한 조사과정은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한 이후 시작된 조사과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A씨의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면세담배가 판매됐는지 여부만을 확인하고 환불조치 한 게 전부였던 것. 면세담배 유입경로 조사에 대해서는 생략했다.


편의점에서 면세담배 판매는 불법이기에 조세포탈에 해당된다.


그러나 세븐일레븐 본사 조사팀은 편의점에서 면세담배가 판매된 중대범죄가 될 법안 사안을 단순하게 편의점주에게 전화만을 걸어, 물류 송달 과정 등을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게 일임했다.


편의점에 면세담배가 유입된 경로에 편의점주의 과실은 없었던 상황.


그렇다면, 면세담배는 어디서 흘러 온 걸까. 상황은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었다.


세븐일레븐에서 최초조사만 제대로 진행됐더라면, 면세담배 유입 경로는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편의점에 면세 담배가 유입됐다면, 이는 편의점주가 아닌 그 지역을 관할하는 FC 등의 관곅자 내방조사가 필수여야 했다. 더불어 그 자리에는 최초 물류를 송달한 담배 제조사의 영업 관계자 내방조사도 포함돼야 한다. 사안에 따라서는 경찰 또는 세관에게까지 조사 요청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일련의 필요 조사과정 등을 생략하고, 사건을 일단락 하려다 본 기자에게 덜미가 잡혔던 상황.


논란부터 잠식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던 게 목적이었는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 양의 탈을 쓴 세븐일레븐 언론 PR팀의 본얼굴


앞에선 ‘성심성의’, 뒤에선 말 맞춰가며 ‘사건 은폐’


지난 해 12월 이였다. 느닷없이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본 기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세븐일레븐 본사 PR팀 임모 사원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하지만 이 자는 본 기자를 다른 상대로 알고 착각해서 전화를 건 상황이었다.


사건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 하던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건 세븐일레븐 PR팀의 임모 사원의 한 마디는 본 기자가 난색을 표하게 만들었다.


이 자는 본 기자가 면세 담배를 판매한 영업지역의 관리자(FC; Field Consultant, 편의점수퍼바이저)인줄 알고 착각하고 전화를 건 것.


대략적인 통화내용은 이랬다.


느닷없이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건 세븐일레븐 본사 PR팀 임모 사원은 같은 팀 간부, 김모 과장의 지시를 받아 전화를 건 상황이었다.


본 기자가 FC인 줄 알고 착각한 세븐일레븐 PR팀 임모 사원은 “FC님 저 세븐일레븐 홍보팀 임00이에요. 기자가 자꾸 전화해서 편의점주를 괴롭히는 것 같은 데 절대 대응하지 마세요”라고 말한 상황.


마치 본 기자 점포 주인을 괴롭히는 상황으로 매도하고 있던 상황.


더불어 이 자는 본 기자에게(FC인 줄 착각한 상황)“본사가 그렇게 시켰다든지…그런 식으로 나가면 곤란하니까 점주의 의사인 것처럼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본 기자가 FC에게 전화를 걸 것을 알고, 미리 입 맞추기 식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던 상황이다.


하지만 이 자는 본 기자와 통화한 시간이 꽤 길었음에도 통화 내내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이에 본 기자는 이 자에게 FC인 것을 자처하고 “기자가 이거 경찰에 사건 접수할거라고 한다던데…”라고 물으니까, 하는 답변이“그런 거 쫄지 마세요, 거짓말이에요, 거짓말, 그랬으면 벌써 경찰이 나섰겠죠,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 마음대로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자신들이 먼저 나서서 경찰과 세관을 대동해 이 사건을 밝혀도 모자를 판에 “경찰이나 세관에 연락하면 어떻게 하냐”는 기자 물음에 “쫄지말라…거짓말이다” 쉬쉬하며 은폐하고 있던 상황.


이뿐만 아니다. 이 자는 본 기자가 FC를 자처한 상황에서 “포스(면세담배 바코드 인식) 읽힌 거는 그거는 그 쪽 과실인거죠, 제 과실이 아닌거죠”라고 물으니까 이 자는 “그거는 모르겠어요. 확인을 해봐야 해요. FC님 과실은 없죠”라고 답하고 있었다.


세븐일레븐편의점에서 판매된 면세담배가 포스를 읽힌 상황을 놓고, 입을 맞춰 답할 것을 부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븐일레븐은 FC와 편의점의 과실 유무에 대해서는 “과실 없다”답하면서도 자칫 상황이 불리해질 것을 대비해 “확인해봐야 한다”는 식으로 답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본 기자는 면세담배 판매사건으로 피해를 보는 이들이 없게 하기위해 사전에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편의점에서의 판매 과정과 소비자 교환 과정 등에 대해 확인했다.


이에 문제의 면세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주는 소비자 교환과정에서 “팔지도 않은 담배를 교환 또는 환불해 줄 일은 없다”며 “면세 담배가 어떻게 유입된 건지 모르지만, 판매한 건 맞지만 내가 유입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고 답했다.


그렇다. 세븐일레븐 조사 과정에서도 편의점주의 과실로 면세담배가 유입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편의점주가 면세담배를 판매한 건 맞지만, 교환 또는 환불 과정에서도 면세담배가 유입될 가능성은 전혀 없던 상황.


더불어 편의점에서 포스가 정상적으로 읽힌 면세담배이기 때문에, 편의점주의 과실은 없던 걸로 판명 났다.


그렇다면 이는 유통경로를 조사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은 오리무중으로 빠져드는 면세담배 판매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나 세관에 조사 의뢰를 끝내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븐일레븐은 문제의 면세 담배가 유입된 유통경로를 확인하는 ‘전수조사’과정에서 담배판매제조사인 BAT코리아의 조사과정은 생략했다.


전수조사를 하려면 유통사인 세븐일레븐과 담배판매제조사 BAT코리아의 합동 조사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 면세 담배가 유입된 것과 관련해 제대로 된 전수조사를 펼칠 의사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 건과 관련해 세븐일레븐 본사PR팀과 재차 통화한 날짜는 지난 해 12월 9일.


세븐일레븐 본사 PR팀 김모 과장과 본 기자와 재차통화에서 “최초 민원이 접수 되었을 때, 조사과정도 그렇고 지금 펼치고 있는 전수조사도 그렇고, 제조사에게는 이러한 사실조차 알리지 않고 조사를 펼치고 있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물음에 “거기까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제야 도움을 요청하고 나선 상황이었다.


“거기까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PR팀을 이끄는 수장이다.


모든 대외업무는 언론PR팀에서 전담한다.


그런데 이 자는 유관부서가 해야 할 업무마저 마치 자신이 하는 업무인 것 마냥 답했다.


이 자가 할 일이라곤 대외적인 물음에 회사에 돌아가는 업무 상황 등을 정리해 답변하면 그만이었다.


언론PR팀이 유관부서가 해야 할 업무마저 전담하고 있단 말인 건지, 난해한 답변만을 늘어놓고 있던 상황.


유관부서란 업무와 관련하여 전문화 된 부서를 지칭한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에서 면세 담배가 팔린 것과 관련 전수조사를 펼치고 있다면, 이는 언론PR팀의 업무가 아닌, 해당 업무를 주관하는 유관부서에서 진행하게 된다.


본지 기자는 이러한 전문화된 기반 조직에 의거해 질문을 한 것인데, 이 자는 마치 자신이 주관하는 업무인 마냥 답했다.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PR팀은 본 기자와 재차통화한 후 담배제조사인 BAT코리아와도 입을 맞춰 사건을 은폐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세븐일레븐PR팀은 본 기자와 통화 후, BAT코리아 언론홍보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알렸다. 이 상황에서 BAT코리아는 본 기자의 연락처를 물었고, 이에 세븐일레븐 PR팀은 이를 회신 답변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1 STOP 대응할 거기 때문에, 제조사인 BAT는 뒤로 빠지라는 상황.


아무래도 두 회사 간 입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본 기자와 담배제조사와의 전화통화는 세븐일레븐PR팀 입장에서 껄끄러웠던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본 기자는 이들이 입을 맞출 때까지 기다릴 성미가 아니기 때문에, 사건이 은폐되기 이전에 BAT코리아에 전화를 걸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본 기자와 통화한 BAT코리아 곽상희 이사는 “전화번호를 몰라 물어보던 참에 연락이 왔다”면서 “세븐일레븐PR팀에 전화를 1시간 전에 받고, 기자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답하지 않아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이사는 “세븐일레븐PR팀에선 “기자는 우리가 ONE STOP 대응할 테니 BAT코리아는 관여하지 말았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당부하더니 “수일 후에 연락할 것”을 당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BAT코리아 곽상희 이사는 언론홍보계의 정통한 인물로 주로 이런 사안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하는 인물로 꼽힌다.


애초부터 세븐일레븐PR팀의 언론대응을 기다리고 대응할 BAT코리아가 아니었던 상황.


◆ 제조사-유통사 “잘잘못 없다”면서 경찰?세관 조사요청 꺼려해?


그러나 나름 7년의 취재경력이 있는 본 기자는 지금껏 취재해 온 감을 살려, 사건 은폐의 정황들은 모두 포착할 수 있었다.


BAT코리아는 본 기자에게 처음에는 마치 사건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자료를 제공할 것처럼 대응했다.


하지만 이후 태도를 바꾼 BAT코리아는 문제의 면세담배가 편의점으로 유입된 날짜의 물류 송달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서는 편의점주와 소비자 과실로 책임을 물으려고까지 했다.


이는 본 기자가 세븐일레븐과의 취재과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다. 추측성 발언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던 게 전부인 상화이었다.


그러나 BAT코리아 곽상희 이사는 본 기자를 설득하기 위해 “유통사와 제조사 모두 잘잘못이 없다”며 “점포주인 또는 소비자 과실 등 여러 과정 등을 놓고 단순 해프닝에 의한 사건일수도 있지 않냐”고 정황은 없고 추측만 난무한 주장만 늘어놓았다.


기자 경력만 10년인 베테랑의 언론홍보 수장이 내뱉을 말은 아니었다.


이 사건은 면세점에서 판매되어야 할 면세담배가 편의점으로까지 불법 유통돼 소비자에게까지 판매된 사건이었다. 이는 담배 제조사인 BAT코리아와 유통사인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에서 판매된 담배의 일련변호와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를 정리해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제조사나 유통사 모두 면세점으로 송달되어야 할 면세담배가 편의점으로 어떻게 흘러가 판매됐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간의 “잘잘못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포기를 몰랐던 본 기자는 BAT코리아 곽상희 이사에게도 “책임자 색출을 위해 세관이나 경찰 조사를 의뢰할 생각은 있냐.”물었지만, “우리가 그 제안을 왜 하냐”며 “우리는 시중에 판매된 제품이 잘못됐다면 세븐일레븐 가맹점의 문제인거지”라고 답했다.


이 전에 통화에서는 “유통사나 제조사 모두 잘잘못 없다”고 말한 자가 이제 기자가 경찰이나 세관의 요청 의뢰에 대해 묻자, 유통사인 세븐일레븐 가맹점 잘못으로 몰고 간 것.


덧붙여 BAT코리아 곽 이사는 본 기자에게 “정의롭고 뭔가 밝히려하는 기자의 의지는 알겠는데…, 근데 이 케이스는 경찰이나 세관에 요청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의 알권리라는 것 때문에 몇몇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나름의 10년 넘는 정통한 언론계 인사로 알려진 BAT코리아 곽상희 이사. 자본주의에 물든 결과로 중대 사안에도 눈감고 넘어가는 재량을 보였다.


이 자의 말처럼 누군가 입게 될 피해 때문에 탈세 행위 등을 일삼은 중대 범죄 사안에 대해 경찰이나 세관의 조사 요청 없이 넘어가야만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는 독자가 도덕성의 무게를 실을 일이다.


국민의 알권리란 비단 국민뿐만 아니라,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막중한 책임의식을 지게 하므로 국민의 권익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자는 어느 쪽에 도덕성의 무게를 싣고 이런 답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인지, 본 기자의 입장에선 지금까지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1년이 지나고 꺼내 든 본 기자의 취재노트, 지금도 양사는 면세담배가 판매 된 사건에 대한 결말을 짓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이 땅에서 국민 혈세로 검은 돈 놀이하는 조직들이 없어야 하기에,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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