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안희정 성폭행 의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불똥…선거운동 중단

[일요주간=구경회 기자]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불똥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튀었다.

박 예비후보는 6일 안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논란이 일자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도민들의 말씀을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피해 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며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자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안 지사는 비서 성폭행 논란이 일자 충남도지사가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