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떠나 오후 전용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UAE에서 정상회담, 주요 각료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에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수주해 오는 26일 건설을 마치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에는 UAE 군 지원과 교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일정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동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임 실장은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고위 관료들을 만나고 아크부대를 방문하고 왔다. 임 실장의 UAE 방문 배경을 놓고 원전 수주, 군사이면 합의설 등이 불거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큰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UAE 왕실이 25일 개최하는 문 대통령 환영 공식오찬에 우리 기업인 14명이 배석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모하메드 알 자이드 빈나흐얀 왕세제 주최 공식오찬에 우리나라 경제 단체·기관 3곳, 기업 11곳의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다.
대기업에서는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류진 풍산 대표이사 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CEO, 명노현 LS 대표이사·CEO,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이 자리한다.
중견기업에서는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중소기업에서는 반도체장비기업 엑시콘의 최명배 대표 이사가 참석한다.
경제 기관장으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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