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1.4% 하락…금감원장 외유 논란·박근혜 선고 여파

정치 / 구경회 기자 / 2018-04-09 1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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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여파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2502명(95% 신뢰수준에서 ±2.0%p)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6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25.7%,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늘어난 6.2%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2~4일 0.5%포인트 오른 69.4%를 기록했다.


이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이 확산되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5일 67.3%로 떨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던 6일에도 66.2%로 하락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의 확산과 함께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 ‘정시 확대’ 입시정책 논란 관련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 중반까지 상승하다가 주 후반 하락을 거듭하며 0.2%포인트 떨어진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오른 20.8%로 횡보세였으나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1.1%p 떨어진 5.7%로 창당 후 처음 5%대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4.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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