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확산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95% 신뢰수준에서 ±2.5%p)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1.9%p 내린 66.2%(매우 잘함 42.4%, 잘하는 편 23.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27.3%(매우 잘못함 15.2%, 잘못하는 편 12.1%),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5%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일 66.2%(부정평가 27.0%)를 기록한 후 9일 67.9%(부정평가 25.8%)로 올랐다가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야당의 사퇴 공세가 집중된 10일 66.5%(부정평가 26.9%)로 떨어졌다. 이어 높은 실업률과 김 원장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던 11일에도 65.2%(부정평가 28.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58.7%, ↓9.3%p)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67.5%, ↓7.3%p)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최근 임명된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9.2%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22.7%로 4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6.5%, 정의당은 0.6%p 내린 3.9%,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2%를 기록했다.
한편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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