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ar-①] "미래 자동차, 5G·AI와 연계 컨텐츠 소비 장치로 변신"

Mobile / 하수은 기자 / 2019-01-14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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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자동차가 본 CES 2019 'Car To Life'...파일럿 기술의 구현보다 자동차 생활의 변화에 집중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시스템)’을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시스템)’을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지난 8일 개막해 11일 막내린 세계 최대의 가전쇼(IT,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9'에서는 미래 자동차의 기술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현대, 기아, 도요타, 혼다, 닛산, BMW, 벤츠, 포드, FCA 등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올해 CES에서 자동차 컨셉은 작년 자율주행 파일럿 차량 공개보다 차량 내 컨텐츠 소비 측면이 부각됐다. 이를 반영하 듯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주요 지역인 Platinum Lot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자동차가 본 CES 2019 - Car To Life’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파일럿 기술의 구현보다 자동차 생활의 변화를 암시하는데 집중했다”며 “5G와 AI 등 2019 CES의 주요 쟁점들이 자동차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쉬, 콘티넨탈 등 주요 부품 업체들도 자동차 중심의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구현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완성차와 IT 업체들 역시 자동차 내 AI 탑재를 구체화하는데 주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미래 자동차가 컨텐츠 소비 장치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운전석에 AI, 음성인식을 적용해 탑승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한 대면적화로 PC 이상의 강력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홈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계에 미래 자동차가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자동차가 5G 및 커넥티드(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 서비스와 연계해 AI 탑재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제스처, 모션 캡쳐 등 활용과 집에서 보던 영화를 끊김 없이 차량에서 볼 수 있다면, 자동차는 가장 강력한 컴퓨팅 머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심리스 모빌리티(자율주행을 이용한 원스탑 이동 솔루션)의 기존 정의는 차량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내장해 외부 기기와 끊임없이 연동하는 것인데 비해 새로운 정의는 이동수단(광의적)을 활용함에 있어 논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존 정의가 컨텐츠 소비 측면이라면, 새로운 정의는 모빌리티 서비스 측면에서 각자 중요하다”고 밝혔다.


모빌리티란, 운전자의 개입 없는 자율주행차 시장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교통체계를 결합한 공유경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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