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진화의 끝은?'...삼성전자, AIㆍIoT 장착한 '무풍에어컨' 출시

Mobile / 이상현 기자 / 2019-01-17 16:10:55
  • 카카오톡 보내기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일요주간=이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에어컨을 가정 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어컨은 거실 중심에 있어 가정 내부의 TV, 모바일, 공기청정기 등 가전과 연동해 홈 IoT를 구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질문과 답변, 주식, 날씨 등 음성 컨텐츠와 함께 AI 플랫폼의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됐다.


기존의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제공하는 AI 냉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또한 음성으로 '무풍에어컨'과 연결된 벽걸이 에어컨·공기청정기·TV 등 삼성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날씨·증권 등의 생활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자사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하도록 하며, 이를 다시 빅스비로 통합 제어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는 게 삼성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사용 환경에 한정된 빅스비를 가전제품 등 삼성전자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빅스비는 AI 플랫폼을 의미한다"며 "와이파이로 연결된 모든 제품은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는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투리 인식률이 떨어지는 등 아직 음성인식 기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음성솔루션은 단번에 완성할 수 없다"며 "마치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과 같다. 계속 진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