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현대차그룹과 베트남 음극재 사업 협력…1,000억원 투자 검토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11-03 17: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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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협력...3일 의향서 체결
우선구매권 확보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선행 개발·품질 평가 협력
▲ 포스코퓨처엠, 현대차그룹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망 구축 추진(시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현대자동차그룹과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현대차그룹과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추진하는 베트남 사업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생산 제품에 대한 우선구매권 확보를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해 4월 미래 모빌리티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베트남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구매권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성능 요구에 맞춘 인조흑연 음극재 선행 개발과 품질 평가도 공동 추진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전기차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요건 도입과 유럽의 산업가속화법(IAA) 발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면서 공급처 다변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1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고객사 수주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중간소재,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의 공급망 내재화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일본 주요 배터리 기업과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과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각각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과 약 1조 149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미래 성장전략을 통해 철강 등 산업자원,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Triple-core)’ 체제를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공급사로서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내 전략자원 핵심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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