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레이션 콘텐츠 전면 배치 … '멀티 전문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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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온라인판 더현대 서울 ‘더현대 하이(Hi)’ 선보인다(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유통 시장의 판을 다시 짠다. 다음달 6일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공식 론칭하며, 기존 e커머스의 가격·검색 중심 구조를 넘어 ‘취향 기반 발견형 쇼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형태로,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과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더현대 서울을 통해 입증된 혁신 DNA를 온라인으로 이식해 미래형 리테일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 하이는 기존 쇼핑몰과 달리 메인 화면 최상단에 할인 정보나 특가 상품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했다.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안된 콘텐츠를 통해 취향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구조다. 패션·리빙·식품·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묶어 제안하는 방식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플랫폼 구조도 독특하다. 하나의 공간 안에 각 분야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한 멀티 전문관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관심 영역으로 직관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개인별 소비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정교한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객이 시간·장소·상황(TPO)을 입력하면 이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대화형 서비스로, 기존 추천 알고리즘보다 한층 진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관심 기반 데이터 축적 기능인 ‘젬(Gem)’을 도입해 상품뿐 아니라 브랜드·콘텐츠까지 취향 데이터를 확장 관리하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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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온라인판 더현대 서울 ‘더현대 하이(Hi)’ 선보인다(이미지=현대백화점) |
상품 전략 역시 ‘선별’에 방점이 찍혀 있다. 누구나 입점 가능한 오픈마켓과 달리,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약 3,000개 브랜드만 엄선해 구성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2,000여 브랜드에 더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지닌 1,000여 개 팬덤 브랜드를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운영 방식도 차별화했다. 막스마라, 메종 마르지엘라, RRL 등 주요 브랜드를 자사몰 수준의 전문관 형태로 구성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온전히 구현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고급 식문화까지 아우른다. 라 그랑드 에피세리 드 파리 전문관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식료품을 선보이며, 안젤리나, 마리아쥬 프레르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아시아 최초로 입점시켰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아이콘샵’을 통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 역시 ‘미스페이스(Me Space)’에서 경험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판매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간 상호작용과 콘텐츠 생산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하이를 단순 쇼핑몰이 아닌 ‘디지털 럭셔리 경험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신뢰와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도 프리미엄 소비 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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