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수소경제·스마트시티·드론·자율차 등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 분야 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신기술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기업·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소통·교류하는 ‘2019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29~31일 일산 킨텍스 10홀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모두 참여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역대 최다기관(205개)이 참여하는 전시관은 국토교통 분야 7대 혁신기술(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차, 스마트건설, 제로에너지건축(ZEB), 데이터경제)의 최신 동향과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부스로 구성돼 있다.
▲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토교통기술대전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스에서 학생들이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수소경제관에는 수소(경제)도시 비전과 함께 이동식 수소저장소, 수소연료 전지드론 등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스마트건설관에는 무인굴삭기, 건축물 3D프린터 등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한 건설 자동화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무인자율주행관에는 자율주행차와 무인비행기 등 무인자율주행 관련 핵심기술, 미래생활관에는 스마트홈 헬스케어와 대공간 신한옥 등 우리의 생활환경을 바꿔 줄 기술을 볼 수 있다.
첨단인프라관에는 복층터널, 신형식 교량 원천기술 등의 고부가가치 건설기술과 플랜트 분야 기술, 교통물류혁신관에는 2층 전기버스와 트램 등 신교통 수단과 교통복지 기술이 소개된다.
아울러 특별관인 중소기업비즈(BIZ)관을 설치해 중소기업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벤처캐피털(VC) 투자설명회, 공공발주처와 중소기업간 상담회 등을 열어 실질적 성과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전망하는 지식포럼, 빅데이터 해커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국토교통 관련 최신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30여개 분야의 학술·정책 세미나도 진행된다.
국토교통 빅데이터의 적극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무박 2일(27시간) 동안 20개팀(69명)이 경쟁하는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지난 3개월 동안 실시한 국토교통기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총 18건의 우수 아이디어 전시와 수소기반 시범도시, ‘2019 친환경 에너지·오일가스 플랜트 국제컨퍼런스’ 등 30개 분야의 정책·학술 토론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문성요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가 국토교통 과학기술의 미래 비전과 성과가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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