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AI 신약개발 국책사업 핵심 참여… 전주기 플랫폼 실증 나선다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6-05-15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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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후보물질 검증 통해 신약개발 정밀도 높인다
▲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이미지=GC녹십자)

 

GC녹십자가 정부 주도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책사업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차세대 AI 바이오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GC녹십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Medicine 신약 개발 전 주기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 구축 및 실증’ 과제의 주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7개월 동안 약 177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전문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표적 발굴부터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핵심 목표다.


GC녹십자는 이번 과제에서 AI 플랫폼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플랫폼 실증’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과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저분자 화합물 합성부터 약물 활성 평가, 효능 검증, 비임상 연구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AI 플랫폼을 연구개발 과정에 적극 도입해 활용해 온 경험 역시 이번 핵심 연구기관 선정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신약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학교가 총괄 연구기관을 맡아 추진한다. AI 플랫폼 개발에는 아이젠, 히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참여하며, GC녹십자와 대웅제약, 연세대학교는 플랫폼 검증 및 실증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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