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개점…취약계층 채무조정·포용금융 확대

e금융 / 김완재 기자 / 2025-12-18 0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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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점 유휴공간 활용한 서울·인천 센터 개소… 내년 상반기 중 전국 확대 예정
- 신용상담 서비스와 함께 외부기관 연계한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로 심리 상담까지 제공
▲ KB국민은행,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이미지=KB국민은행)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과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서울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에 마련됐다. 우선 두 곳에서 운영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을 분석해 개인별 신용 문제를 진단하는 컨설팅을 비롯해, 은행 자체 채무조정 제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및 파산 제도 등 다양한 채무구제 방안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상품과 고금리 대출 전환 방안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상담에 더해 심리적 회복을 돕는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협력해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무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 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은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강조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일환이다. 양 회장은 올해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채무상담 역량과 채무조정 노하우가 KB희망금융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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